아름지기재단

ENG
검색하기
전체메뉴 열기

News & Press

공유하기

[News] 아름지기가 운영·관리한 역사가옥 홍건익, 배렴가옥이 한국내셔널트러스트로 이관됩니다.

작성일시
2018-04-16
조회수
471

아름지기는 2017년 5월 서울시와 업무 협약을 맺고 운영해온 역사가옥 2개소(홍건익가옥, 배렴가옥)의 운영 업무를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 인계하고 해당 사업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년 간 아름지기는 두 가옥이 위치한 서촌과 북촌지역의 특색을 고려한 운영 방식을 제안하고, 방문객이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였으며, 두 가옥의 역사를 소개하는 기획전시, 시민 참여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가옥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홍건익가옥의 안채와 사랑채는 가옥이 위치한 경복궁 서측의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다루는 전시관이자, 주민과 인근 학교 학생들을 위한 사랑방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별채는 서촌의 역사와 관련된 도서들이 비치된 작은 도서관으로 운영하였습니다. 첫 번째 기획전시로, 홍건익가옥의 이전 거주자 중 한 명인 역관 고영주와 그의 형제들을 통해 조선시대에 실질적 외교관의 역할을 했던 역관의 활동을 조명함으로써, 지역이 가진 역사·문화적 맥락을 소개하고자 했습니다.

 

 

근대에 지어진 도시한옥인 배렴가옥에서는 가옥의 거주자이자 근대에 활동했던 전통수묵화가였던 제당 배렴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안채에는 화구와 가구를 배치하여 ‘화가의 방’을 재현하였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북촌의 특성에 주목하고, 이곳을 통해 시서화가 담고 있는 선비정신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세미나실에서는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규모 워크숍을 진행하였는데, 한국화의 채색 기법을 배우고, 시전지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름지기는 지난 1년 동안 공공한옥이 가지는 의미와 역할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모범이 될 수 있는 공간 운영 사례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빈 가옥에 입주해 바닥을 쓸고 창살의 먼지를 털어내는 것부터 시작하여 물품과 가구를 하나씩 채워나가며 우리 생활과 가까운 편안한 한옥으로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홍건익가옥은 2017년 5월부터 12월까지 5천 여 명이 방문하였고, 안채 건넌방 무료 대관 프로그램을 이용한 횟수는 70건(이용자수 790명)에 달하였습니다. 배렴가옥은 2017년 7월부터 12월까지 3만 5천 명 이상이 방문하였습니다.


아름지기는 안국동한옥과 함양한옥,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 센터 그리고 이상의 집 운영을 통한 그간의 노하우로 역사가옥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하고, 지역의 맥락과 역사적인 흐름 속에서 가옥이 제 모습을 찾고 지역 안에 자리매김 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이제 4월부터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운영하게 될 홍건익가옥과 배렴가옥에도 역사가옥의 가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