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지기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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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및 자연문화유산
안내매체 디자인 개선사업

하회·양동마을 안내판 디자인

2009년 아름지기는 문화재 안내판 디자인의 세 번째 사업 대상지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을 찾았습니다. 이 사업은 문화재청, 경주시, 안동시와 협력사업으로 추진되었습니다. 해인사에 이어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의 안내판 디자인 역시 국민은행의 디자인비 후원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이로써 아름지기는 궁궐, 사찰, 전통마을 등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위한 문화재 안내판 유형개발을 완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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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ear2009~2010
  • Client문화재청 경주시 안동시
  • Design안상수(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교수)
  • Unit Design(독일)안그라픽스
  • Contents문화재청 문화재안내판 문안작성팀
  • Sponsor국민은행
  • Department아름지기 사업팀 02-741-8374
    (프로젝트 진행 및 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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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은 우리 고유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가장 대표적인 전통마을입니다.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은 유교문화가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한국 고유의 전통마을로, 201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궁궐과 달리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은 실제로 사람들의 삶이 계속되고 있는 살아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공공디자인의 접근 역시 전혀 다른 시각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름지기는 시각적인 그래픽 디자인의 퀄리티에 더하여 기능적인 측면, 그리고 실제 제작 및 설치의 엔지니어링적인 면까지 보다 적극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해외 디자인 파트너를 찾았습니다. 이 분야에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독일의 Unit-Design이 디자이너로 참여하였고 이 회사의 공동대표님 Bernd Hilpert가 직접 디자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안상수 교수(홍익대학교)가 이번에도 아트디렉터로 활동했으며, 국내 디자인 전문회사 안그라픽스가 한국 내 진행과 실사설계를 담당하였습니다. 궁궐이나 사찰과 달리 Unit-Design은 궁궐에서와는 달리 종합적인 정보제공은 마을 입구 관람이 시작되는 지점에 집중하고 마을 내부에서는 낮은 높이로 설치되는 개별 가옥의 설명과 길 찾기 표지판 위주로 구성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지형과 골목길 등으로 인해 방문자가 자신의 위치를 찾기 어렵다는 점, 지도만으로는 풍수지리에 입각한 마을의 입지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하여 3차원 지형 모델을 제작하여 안내판과 함께 설치하기로 하였습니다.

각각의 안내판 디자인은 한옥의 부드러운 선과 흙담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하여 진행하였습니다. 궁궐 안내판 디자인 경험에서 아주 모던한 디자인도 우리 전통공간과 잘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였지만, 전통마을에 있어서 만큼은 투박한 이미지를 가져가는 것이 적합하다는 디자이너들의 의견을 존중한 결과였습니다. 모양새는 단순하고 투박하지만 정보가 담기는 부분은 공예적 솜씨를 살려 청동 주물 방식으로 글자 하나하나를 양각으로 새겨 넣기로 하였습니다. 입체 지형 모델 역시 청동 주물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전통마을의 소박함에 어울리면서도 문화유산의 격에 맞는 디자인과 제작수준을 달성하고, 더불어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함께 변하면서 무게를 더할 수 있는 안내판 디자인이 완성되었습니다.